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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잔치 | 안 되는 것을 알아가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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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2-02 12:20 조회325회 댓글0건

    본문

     

    심리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1세  [9-11개월] 
    #발달 #심리 #훈육 

     

    Q: 9개월 남자 아이 엄마입니다.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쏜살같이 기어서 어느 순간 위험한 것을 만지고 입에 넣어 놀란 마음에 아이에게 자꾸 화를 내게 됩니다. 말도 못 알아듣는 아이에게 화를 내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두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어떻게 알려 주어야 할까요? 


    A: 생후 1년도 되지 않은 동안 아기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갑니다. 목을 가누고 몸을 뒤집다가 어느 순간 앉기도 하고 기어 다니다가 물건을 잡고 서기도 하지요. 옆에서 보는 양육자도 신기하실 건데 정작 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경험한 아기들은 또 얼마나 새로운 경험에 신이 날까요? 아기들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주변 세계에 대해 호기심이 날로 심해지고 집 안 물건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이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탐색하는 자녀의 모습이 마냥 귀엽다가 점점 위험 수치가 높아지면 양육자는 아이 옆에서 긴장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촉각이 곤두서야 하지요. 아기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에는 부모님도 너무 놀란 나머지 감정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도 세상을 처음 알아가면서 탐색하는 것처럼 부모님도 자녀의 처음을 함께 경험하며 그 조마조마한 순간을 지켜봐야 하는 거니까요. 이는 초보운전자 옆에 운전을 가르치는 가족보다 더 긴장되고 불안한 순간이지 않을까요? 혹시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염려하고 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우고 있기에 걱정이 현실이 되는 순간 욱하고 올라오는 것이지요.

    화를 내시고 후회하시기 전에 이 시기 자녀에게 적절한 훈육 방법과 환경 통제를 통해
    “안 되는 것을 알아가는” 방법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 1단계: 위험할 수 있는 물건들을 치워 환경 통제를 합니다.

    아기가 기어 다니고 있는 주변에 어른들의 물건들을 늘여놓거나 위험한 물건이 많다면 자녀는 당연히 만져보려고 하여 양육자는 계속 훈육할 일이 생기겠지요. 먼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들을 미리 예상하시고 자녀 근처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을 미리 치워 놓음으로써 문제가 될 소지를 통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예측하고 환경을 만들어놓아도 변수는 존재하지요. 그런 경우에는 2단계로 넘어갑니다.

    ■ 2단계: “안돼” 혹은 “아니야”로 짧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위험한 행동과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행동을 할 때에는 “안돼”,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며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안돼”에 너무 감정을 싣게 되면 훈육 후 양육자가 죄책감을 갖게 되어 미안한 마음에 아이를 너무 따라 다니는 과잉 육아로 에너지를 쏟다가 소진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낮은 톤의 단호하고 무서운 표정으로 자녀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 양육자에게 주의를 끌어줍니다.

    ■ 3단계: 간단한 단어로 설명해 줍니다.

    “안돼”라고 주의를 끄신 후 간단한 표정과 단어로 왜 위험한지 알려 줍니다

    예; 자녀가 아빠를 세게 때릴 때-> “아니야. 아빠 (때린 곳을 가리키며 낮은 톤의 찡그리는 표정을 지으면서) 아야 아파” 
         뜨거운 것을 만지려 할 때-> “안돼. (양손을 살짝 들어 올리고 아픈 표정을 지으며) 앗 뜨거”

     

    평소 짧은 단어를 비슷한 상황에서 들려주면 양육자의 반응을 이해하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멈추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4단계: 자녀가 좋아하는 놀이와 장난감으로 주의를 전환 시켜 줍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집중력이 매우 짧기에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주의를 전환 시킨 다음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면 이전에 위험한 행동으로 얻을 수 있던 호기심과 흥미가 금세 전환될 수 있습니다. 1~3단계까지 하신 다음 자녀가 반성을 해야 된다고 하면서 너무 긴 설명을 하시거나 체벌을 하시면 자녀는 자신이 왜 혼났는지 모르는 상태로 욕구 좌절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하면 엄마 아빠의 표정이 무서워지는데, 이걸 하면 엄마 아빠가 활짝 웃으면서 좋아해주는구나 라는 반복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안돼, 아니야”라는 표현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 가장 중요한 발달 과업은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이기에 부정적인 표현보다 “이거 말고 이거 하자”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표현을 늘려주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힘들고 고된 과정이지만 양육자가 자녀에게 안 되는 것을 알아가도록 적극적으로 개입 함으로서 절제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을 것 입니다.

    Adviser_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강남본점 김미희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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