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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 말이 느린 우리아이 언어치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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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5-15 18:48 조회2,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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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3살] 언어발달 
말이 느린 우리아이 언어치료 해야 할까요?

요즈음 아이가 말이 느린 것인지 아닌지 문의하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아이의 말이 느린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언어 발달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기들은 생후 2, 3개월부터 옹알이를 시작하고 10개월 쯤 되면 엄마 아빠라는 말을 합니다. 돌이 지나면 간단한 단어들을 말할 수 있고 24개월이 지나면 간단한 문장을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36개월이 되면 200개 이상의 언어적 표현이 가능하고 3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해 문장을 구성할 수 있으며, 두 단어를 연결해 사용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언어발달이 중요한 이유는 인지능력, 사회성, 심리발달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정확한 자기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면 또래와의 유대감도 쉽게 형성할 수 있고 다양한 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어 단체활동이 즐거워집니다. 아이가 단체활동을 시작할 때 자기 의사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할 경우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 심리적인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말이 늦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족들 간의 대화가 부족하다거나 TV, 비디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매체 시청이 너무 많은 경우 아이의 언어 발달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일방향 소통의 매체들을 장시간 접하면 아이는 그만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기회를 잃기 때문입니다. 이사나 어린이집을 옮기는 등의 외부환경 변화, 양육자가 자주 바뀌거나 양육자의 성향과 기질, 언어 사용량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타고난 유전에 의해 언어 발달이 늦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말이 느린 아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얼굴을 마주보고 눈 맞춤을 하는 것입니다. 눈 맞춤을 통해 엄마가 자신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아이에게 말을 걸 때 대답을 기다린다는 무언의 표정을 짓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말하는 것을 어려워할 때는 입 모양만으로 아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먼저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아이의 의견을 묻는 것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말 못하는 아이의 반응을 기다리는 데 서툽니다. 때문에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사물의 이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어, 어라는 소리만 내더라도 그것에 대해 반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양말을 가리키며 어, 어라고 한다면 이건 이름이 뭘까? 하면서 아이와 대화를 유도합니다. 아이가 또다시 어, 어라고 대답하면 그래 양말이야. 양, 말. 정말 잘하는구나라고 답해줍니다.

넷째, 리듬감을 살려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아이에게 양말을 신길 때 양말을 신자, 신자, 양말을 신자라고 하면서 아이에게 양말을 신깁니다.

다섯째, 반복은 엄마만하고 아이에게는 반복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만약 양말이라는 말을 따라 하려는 노력을 보일 때, 정확한 발음이 아니라고 지적하지 않습니다. 만약 양이라고만 말했더라도 제대로 된 발음을 강요하지 말고 잘한다고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새로운 개념으로 언어적 확장을 시도합니다.
양말을 신고 걸음걸이를 하면서 양말이 예쁘구나, 분홍색 양말이네, 양말이 부드럽지?라고 말을 걸어봅니다. 이처럼 같은 주제로 여러 가지 개념을 첨가해 질문을 하는 것은 아이의 언어적 사고가 확장되는 데 도움을 줍니다. 

 

                                                                    Adviser_심리상담센터 허그맘 허그인 청주센터 추상엽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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