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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 결혼 전, 그에게 한 달콤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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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7 19:58 조회2,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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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그에게 한 달콤한 거짓말

 

 

결혼전 내 과거가 궁금하다고?

솔직하게 얘기를 꺼냈다가 쿨한 그의 반응은커녕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서로 모르게 함으로써 사랑을 지킬 수 있었던 달콤한 거짓말 사례를 결혼 선배들에게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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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솔직하게 말한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당신의 과거를 알았을 때, 결혼 후 내가 꿈꿔온 미래와 달랐을 때 남자는 당황하게 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 그와 가깝고 친밀하다고 해서 모든 것을 공유할 필요는 없다. 로맨틱한 관계에서 친밀감은 기쁨과 만족을 주지만 그렇다고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한꺼번에 다 말한다면 실망이 따르는 법.

자신의 이야기를 전부 말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무엇을 얘기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미리 생각해보자.

과거를 떠올리며 예상 답안을 생각해둔다면 그를 깜박 속일 거짓말을 완성할 수 있다.

 

 

만약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고 나의 감정에 충실해지고 싶다면 다이어리에 일기를 적거나 친한 친구, 부모님, 심리치료사 등에게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

나의 상담사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이 터뜨리는 분노를 받아줄 수 있고 담담히 들어줄 수 있다.

친한 친구에게 부정적인 마음이나 그동안 끙끙 앓고 있었던 속마음을 털어내면 그에게 얘기할것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긍정적인

 감정을 갖기 쉬워진다.

결혼을 약속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받아줄 것 같은 온화한 미소로 다가온다고 하더라도 겉모습에 속지 말자.

거짓말을 함으로써 관계가 더욱 좋아지고 오랫도록 사랑받을 수 있다면 적당한 거짓말도 때때로 필요한 법이니까.

 

 

 

결혼 전, 그에게 한 달콤한 거짓말

 


그는 처음, 나는 세 번째 '불꽃 축제'


매년 가을이면 볼 수 있는 여의도 불꽃축제. 예비신랑과 간 것이 세 번째였어요.

그전 남자친구와 그 전 전남자친구와 가다 보니 매해 가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예비신랑이 불꽃축제 가보고 싶다고 제안했을 때, 매번 여의도 갔다가 사람이 너무많아서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차마 가기 싫다는 말은 못하겠더라고요.

가본 적 있다고도 말 못하겠고 해서 "나도 가보고 싶어!"라며 처음인 척 행동했어요.

 불꽃축제에 가서도 너무 좋고 예쁘다고 거짓말을 했답니다. 남자친구에게 저와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거짓말을 한 셈이죠.

 

 

여자의 무기는 '눈물'


남친이랑 싸우고 화해할 타이밍이였어요.

함께 지내온 기간으로 봐서 남친 입에서 먼저 미안하다는 소리를 듣기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죠.

거짓으로 눈물을 흘리기 너무 어렵지만 눈물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고 생각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어요.

억지로 짜내서 울고불고, 눈물 덕분에 가방과 예쁜 옷도 선물 받았어요. 내 연기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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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 달콤하기만 하다고?

 

예비 신랑은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곱게 단장한 아내가 모닝키스를 하며 신랑을 깨우고 함께 아침을 먹고, 그리고 회사에 다녀오면

 아내가 준비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설거지와 빨래등 청소 따위는 신경 쓸 필요 없이 항상 깨끗한 집에서 깨끗한 옷을 입는 거죠.

달콤한 환상에 젖어 있는 그에게 전 그냥 "내가 오빠를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방긋 웃으며 대답했어요.

하트 눈이 돼서 저를 너무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그. 그러나 제 속마음은요.

"결혼하고 보자고 오빤 음식물 쓰레기부터 갖다 벌게 될 거야"

 

 

결혼 전 은밀한 소개팅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잘 만나고 있었는데 결혼을 앞두고 지인이 더 좋은 신랑감이 있다면서 한 번만 만나보라고 하더라고요.

남자친구를 생각하면 노! 라고 대답했어야 하는데 너무 괜찮은 사람인데 아쉽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결국 남자친구에게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몰래 소개팅에 나갔어요.

소개팅한 남자가 괜찮긴 했지만 내 눈에 사랑이 콩깍지가 아직 벗겨지지 않은 상태라 남자친구가 더욱 멋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죠.

그때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은 못하고 잘해주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혼 전 양다리를 걸쳐 보는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쉬었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간직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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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초보다 빨간 립스틱 선물

 

사실 남자들 여자에게 필요한 선물을 잘 몰라요.

특히 제 남자친구는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고 취향이 전혀 아닌 선물을 할 때가 많았죠.

예쁘지 않은 귀고리를 선물했을 때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면서도 자주 착용했는데, 이번에는 태양초보다 더 빨간 립스틱을 선물한 거예요. 잠시 멈칫했지만 마음에 든다며 그 자리에서 발랐는데 거울 속 제모습은 제가 봐도 너무 안어울렸어요.

선물을 해주는 그의 마음이 고마워 어떤 선물이건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결혼 후에는 저의 취향과 스타일을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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